따뜻한 봄날, 초록빛 들판에 노란 민들레 꽃이 피어났습니다. 꽃잎이 떨어지고, 하얀 솜털 씨앗들이 모여 앉았죠.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고, 한 씨앗이 엄마 곁을 떠나 하늘로 날아갑니다. 씨앗의 여행은 푸른 들판과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시작됩니다.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시작의 용기를 전합니다.
프롤로그
민이는 친구가 없었어요.
그렇다고 외롭다고 말하지도 않았지요.
어느 날 민이는
조용히 한 장의 나뭇잎에 마음을 담아
편지를 썼어요.
그리고 흙 속에 그 편지를 살짝 묻었지요.
그날부터,
세상이 아주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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